가격 흐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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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근 기자 [email protected]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올 초부터 이어진 외식비 급등 흐름 속에 ‘런치플레이션(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가성비 점심 메뉴로 불리던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심상찮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몇 곳이 불과 반 년 만에 가격을 다시 한 번 인상하면서 평균 점심 가격이 또 다시 출렁이기 시작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 롯데리아에 이어 맘스터치 역시 이날 하반기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맘스터치는 오는 4일부터 대표메뉴인 싸이버거를 포함한 50종의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싸이버거의 경우 단품 4100원에서 4300원, 후라이드싸이순살 한 박스는 9900원에서 1만900원 등이다. 맘스터치 측은 버거류 23종은 일괄 200원, 치킨 20종은 1000원, 사이드 메뉴 7종은 100원~400원가량의 인상폭이 책정됐다고 전했다.

맘스터치의 이번 인상은 지난 2월 37가지 메뉴의 가격을 올린 지 반 년 만에 이뤄진 2차 인상이다. 싸이버거는 2월 당시 기존 가격 3800원에서 300원 오른 4100원이 됐는데 불과 6개월 만에 또 가격 흐름 다시 200원이 더 올랐다. 반 년 만에 가격을 13%나 올린 셈이다.

버거킹과 롯데리아 역시 흐름이 비슷하다. 버거킹은 지난달 29일부터 와퍼를 포함한 제품 46종의 가격 흐름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올 1월 33개 제품 가격을 2.9% 올린 지 반 년 만의 추가 인상이었다. 대표메뉴인 와퍼의 경우 가격 흐름 6개월 새 800원이나 올랐다. 롯데리아 또한 작년 12월 60여개 제품에 대해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5.5% 더 인상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싸이버거 주재료인 닭고기는 물론 밀가루, 오일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가맹점 수익성 보전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가격 조정에 따른 인상분은 모두 수익 개선 및 원부자재 구매가 인상 대응에 사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업체 역시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목소리엔 원망이 가득하다. 주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한다는 직장인 박 씨는 “예전엔 가격이 올라도 몸으로 체감하기 어려웠는데 반 년 만에 가격을 또 올린다니 가격 인상 폭이 눈에 보일 지경”이라며 “이정도면 본사 측에서 구매 협상 등 노력도 하지 않고 가격 오르니 무조건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자고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롯데리아가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불고기버거 30주년을 맞이해 신제품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와 한우 트러플 머쉬룸 버거를 출시했다. 사진. 롯데리아

이런 상황에 업계는 새로운 가격 인상 전략도 내놓고 있다. 최근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단품 1만원에 육박하는 고급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 30주년을 기념해 더블 한우불고기 버거와 한우 트러플머쉬룸 버거를 출시했는데 이중 더블 한우불고기 버거는 단품 1만2000원이다. 한우 트러플머쉬룸 버거 역시 9300원이다.

맘스터치도 비프 버거를 출시했다. 맘스터치의 첫 비프 버거인 ‘그릴드 비프 버거’ 라인은 세트로 할 경우 대표메뉴인 싸이버거보다 700원이 더 비싸다. 경쟁사인 맥도날드의 빅맥 세트보다도 1000원가량 비싸면서 고급화 전략을 밀고 나가고 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버거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재료에 대한 안목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높아진 가격에 대한 정당성을 찾기 위한 이유도 있다”며 “모든 외식 메뉴가 비싸진 상황에서 햄버거는 여전히 저렴한 축에 속하고 그러면서 고급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비싸진 가격을 내도 괜찮다는 안도감과 만족감을 함께 줄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급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등하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작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2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사진은 이날 대구 달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안성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가격 흐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속도는 조금씩 느려지고 있지만, 6%대 고물가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 100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 이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1998년 11월 외환위기 당시의 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로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 더 높아졌다.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대 이상을 기록한 건 1998년 10월(7.2%), 11월(6.8%)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조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 0.6%, 3~5월에 0.7%를 기록하던 전월 대비 상승률이 6월에 0.6%, 7월에 0.5%로 조금이나마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그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겼던 주력 엔진인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가 최근 들어 잠시 안정을 찾았기 가격 흐름 때문이다. 6월 중순쯤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들어 10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국제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도 유사한 흐름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간 물가상승을 주도한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했고 유류세 인하 등이 더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천800원대에 가격 흐름 가격 흐름 진입하는 등 석유류의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안팎에선 물가 정점론이 서서히 흘러나오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의 유가 흐름과 여러 상황을 보면 9월말 또는 늦어도 10월 정도가 물가 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러시아 문제 등으로 다시 유가가 가격 흐름 반등하거나 곡물, 공급망 수급 상황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대외적 요건을 전제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그렇다고 물가가 당장 내려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물가 압력 증대 등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대해 5%가 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가 하락에 기름값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농축수산물의 큰폭 오름세 확대와 함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가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08.74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가격도 오름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이 8.5%, 축산물이 6.5%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7.1% 상승했다. 농산물은 곡물과 기타 농산물은 하락했지만 채소,과실가격이 오르면서 8.5% 상승했다. 축산물은 수요 증가와 비용 상승 등으로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닭고기 등을 중심으로 6.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 등이 오르면서 8.9%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 도시가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15.7% 상승했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6.0%, 집세가 1.9%, 공공서비스가 0.8%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4.0%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4.5% 올랐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랐다. 식품이 8.8%, 식품 이외가 7.3% 상승했고,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7.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과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여 13.0% 상승했다. 자가 주거비 포함 지수는 5.5% 상승했다.

모든 지출목적별 분류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음식,숙박 등이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급측 요인의 물가기여도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기후 영향, 생산비용 증가 및 수입품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6월 대비 물가기여도가 0.62%p 상승했다. 석유류는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확대되며 원유 수요 감소로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물가 기여도가 1.59%p 떨어졌다.

개인서비스, 석유류 제외 공업제품 등 근원품목의 물가상승압력도 이어졌다. 개인서비스는 원재료비와 운영경비 상승 영향 등이 반영되며 외식과 외식 가격 흐름 제외 모두 6월 대비 물가기여도가 1.85%p 소폭 올랐고, 석유류 제외 공업제품은 원재료비,물류비 오름세 지속 등으로 가공식품,화장품 중심으로 물가기여도가 1.52%p 소폭 확대됐다.

올해 들어 어려운 물가 여건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긍정적 신호들도 일부 보이고 있다.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해온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했고, 유류세 인하 등이 더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달 31일 1800원대 진입하는 등 석유류 물가상승압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발표한 민생,물가안정대책의 차질없는 시행과 점검,보완을 통해 효과가 신속히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농축수산물 등 생활물가 안정화와 민생여건 개선을 위해 이번 달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알쓸부잡]집값, 얼마나 떨어져야 '대세하락'일까

집값 12주째 내리막길…'하락' 전망 늘어
'대세냐 일시조정이냐'…"아직 판단 어렵다"
IMF사태·금융위기 '다른 양상'…이번엔?

집값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7월 마지막주(25일) 기준으로 12주째 하락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망은 엇갈립니다. 일각에서는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부터 오랜 기간 집값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의견은 분분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미래를 예단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전망은 전망일 뿐이기도 하고요. 다만 궁금한 점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로 집값이 떨어져야 '대세 하락'이라고 볼 수 있는 걸까요.

지금 흐름처럼 소폭 하락세가 2~3년간 이어지면 대세 하락일까요. 아니면 낙폭이 점점 커져서 누구나 실감할 만큼, 자고 일어나면 억 단위로 뚝뚝 떨어져야 하는 걸까요. 또 지금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이번에는 대세 하락기 진입에 가까운 걸까요. 아니면 일시 조정에 가까운 걸까요.

낙폭 커지는 집값…전망도 '하락'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올해나 내년까지는 집값이 오르기는 힘들 거라는 데에 이견이 없는 편입니다. 금리인상기인 데다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하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12주째 하락세입니다. 서울도 0.07%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흐름입니다.

앞으로 집값이 하락할 거라는 전망도 늘고 있고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매매가격이 하락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같은달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집값 전망치를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2로 지수 작성을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요. 집값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진=이명근 기자 [email protected]

짧았지만 강했던 IMF…길었던 금융위기

다만 '대세 하락기'냐 '일시 조정기'냐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입니다.

이처럼 의견이 엇갈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요. 우선 미래를 예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단하기도 가격 흐름 어렵고요. 국내에서는 새 정부의 규제 완화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추진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변수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얼마나 오랜 기간, 또 어느 정도로 집값이 떨어져야 대세 하락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도 없습니다.

그간의 대표적인 '하락기'들을 살펴봐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30년간 서울 아파트의 연간 매매가격이 하락한 적은 두 번 정도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진 1990년대 말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10년대 초입니다.

두 시기 모두 '대세하락기'라고 기억되고 있지만 양상은 많이 다릅니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IMF 사태 때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98년 1년간 무려 14.6%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회복은 빨랐습니다. 다음 해에는 다시 12.5% 오르며 하락기는 1년에 그쳤습니다. 충격은 컸지만, 하락기는 단기간에 그친 셈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볼까요.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유럽 재정위기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불황도 길게 이어졌습니다. 다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1~-5% 정도의 하락세가 2010년부터 4년가량 이어졌습니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고요.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일시적이냐 대세냐…현 시점선 판단 어려워

결국 대세하락기라는 건 집값 하락세의 기간이나 강도로 판단할 수도 있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연계해서도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IMF사태나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사회 시스템이 흔들릴 정도의 경기 경착륙 속에서 집값 하락이 일어날 경우 '대세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세하락을 전망하는 가장 큰 전제조건은 거시경제가 침체하는 시스템적인 위기"라며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처럼 시스템적인 위기가 온다면 당연히 집값은 대세 하락하게 돼 있지만, 아직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하락을 점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세하락이라고 하려면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1가구 1주택자들이 줄줄이 매도 관점으로 돌아서야 하는데, 이 경우는 이미 유동성의 위기이자 경기침체로 들어선 뒤라고 보면 된다"며 "아직 그런 가격 흐름 분위기는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경우 대세하락을 넘어 부동산가격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는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가격 흐름 있습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역시 "주택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아무래도 경기침체인데, 아직 이에 대한 직접적인 징조가 있지는 않다"며 "결국 지금은 금리의 영향에 따라 집값이 하향 안정화할 거라고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는 금리가 고점을 찍은 뒤 적어도 1년가량은 하향 조정 기간은 이어질 거라고 전망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세하락을 점치길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로 보이고요.

/사진=이명근 기자 [email protected]

규제 완화 변수도…"개개인 충격 다를 것"

경기침체가 오지 않을 경우 최근의 집값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새 정부의 정책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윤 수석연구원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정부가 규제 완화 기조로 계속 가고 있다는 점과 수도권에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점 등을 봤을 때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부동산 가격 사이클을 따져보면 이제는 집값이 떨어지는 시기가 왔다고 볼 수 있지만, 새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으로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가격을 가격 흐름 낮춰 내놓는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사려는 사람도 없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락이 이어질지, 일시 조정이 될지는 새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 역시 "정부의 주택 정책은 기본적으로 '연착륙'을 목표로 설계하게 된다"며 "새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등 수요를 일으킬 수 있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걸 보면 가격이 천천히 내려가는 연착륙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이번 집값 하락세는 언제까지 이어지고, 얼마나 가파를까요. 그리고 훗날에는 지금의 이 '집값 하락기'가 어떻게 기억될까요. 결국 지나봐야 '정답'을 알 수 있을 텐데요.

다만 가격 흐름 그동안의 집값 급등기가 장기간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당사자에 따라 체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대세 하락으로 여겨지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일시조정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겁니다.

송 대표는 대세하락기라는 게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그는 "대세 하락이라는 건 보는 시각에 따라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예를 들어 작년에 가격 흐름 집을 샀다면 집값 하락세가 크게 보일 수 있고, 몇 년 전에 매수했다면 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보나의 펀드브리핑]주식형펀드 가격흐름 열린마음 접근을

[김보나의 펀드브리핑]주식형펀드 가격흐름 열린마음 접근을

어느새 올해도 1·4분기가 지나갔다. 이 시점에서 펀드시장의 모습을 바라보면 지난해와는 뒤바뀐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약 1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올해 들어 주식형펀드의 입장에서는 연초 이후 10.7%(4월9일 기준)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평탄한 길을 달리고 있지만, 자금은 연이어 빠져나가면서 투자자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채권형펀드의 상황은 좀 다르다. 채권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7% 수준으로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펀드시장의 자금흐름 방향이 일반적인 자산시장의 가격흐름과는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산시장에서 나타나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과의 선호 관계가 펀드시장에는 쉽사리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자산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주식자체의 가치상승도 있겠지만, 위험자산(주식)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인해 자금이 유입되는 점도 한 몫 한다.

반면 펀드시장에서는 주식형펀드도 위험자산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마음이 굳게 닫혀있어 주가가 가격 흐름 상승하면 할수록 방어적으로 움츠러드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처럼 펀드시장을 부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은 주식자산 가격의 상승흐름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가 져버리는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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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도 주가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위험자산의 일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식형펀드를 바라보는 시각도 위험자산에 대한 시각처럼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중국경기의 턴어라운드,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펀드자금의 환매는 기관자금 매도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기관자금 매도가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펀드투자자의 닫혀 있는 마음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최근 단기적인 조정으로 주가 수준이 낮아진 시점에서 저가매수를 통해 펀드투자자들도 마음을 열고 주식자산 가격상승 바람에 몸을 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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