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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키움운용, ETF에 투자하는 ETF 선봬… "경쟁하지 않는 게 차별점"

주식 시장 2022년 04월 27일 06:41

키움운용, ETF에 투자하는 ETF 선봬…

키움운용, ETF에 투자하는 ETF 선봬…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ETF를 전 ETF운용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액티브 ETF 브랜드 '히어로즈'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세계 최초로 미국 ETF 산업에 투자하는 'KOSEF(코세프) 미국ETF산업STOXX'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자산운용사와 지수사, 거래소 등 미국 ETF 산업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

키움자산운용이 미국 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글로벌 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 속 미국 ETF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ETF 운용규모(AUM)는 전세계 ETF 시장의 73.5%로 압도적 1위다.

노아름 ETF운용1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ETF 산업들도 동반해 성장하고 관련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ETF 산업과 관련한 회사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과 같이 통화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있기 때문에 ETF 산업의 성장세는 견조할 것이란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ETF 출시 계획과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KOSEF'는 지난 2002년 삼성자산운용의 'KODEX'와 함께 국내 최초의 ETF 브랜드로 출범했지만 현재는 순자산총액 기준 점유율 6위(2.2%)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벤치마크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시장이 많기 때문에 회사 내 다른 부서 또는 다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액티브 ETF를 적극적으로 상장할 예정"이라며 "5월 중에는 부동산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아울러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히어로즈 TDF 시리즈'도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물가채 ETF와 글로벌리츠액티브 ETF 등의 인컴형 ETF, 해외 테마형 ETF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사와 경쟁하기보다는 차별점을 찾아 브랜드 가치를 높여 장기적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플레이어들과 경쟁하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좋은 상품을 내놓는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가장 큰 전략과 차별점은 타사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자율 경쟁 시장보다는 과점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고객들이 좋은 수익률을 가져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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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조아 기자
    • 승인 2020.12.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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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최근들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그라든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ETF시장을 사로잡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운용보수(총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ETF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ETF시장의 전체 자산총액은 49조9000억원으로 전년(45조8000억원) 대비 약 4조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도 1조3000억원에서 4조1719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옵티머스, 라임, 젠투 등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ETF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ETF는 특정 지수나 종목, 자산의 움직임을 따라 수익을 내는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주식과 펀드의 2가지 성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상품인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ETF시장의 성장세가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F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ETF운용 높아짐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수수료 인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ETF시장의 경우 특정지수, 테마 ETF시장을 선점한 자산운용사가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를 통해 따라잡으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8월과 10월에 출시한 'KINDEX미국S&P500 ETF', 'KINDEX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운용보수)는 연 0.09%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인 ETF의 보수인 연 0.4%와 비교했을 때 0.31%나 낮은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6일 상장한 'KBSTAR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로 설정하고,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낮은 보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0월에 출시했던 'KINDEX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9%에서 연0.07%로 인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11월 'TIGER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0.49%에서 0.07%로, 'TIGER미국S&P500 ETF'는 연 0.30%에서 0.07%로 인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투자 저변 확대 및 연금 등 장기 포트폴리오로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KODEX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와 KB자산운용이 출시한 'KBSTAR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의 총보수는 0.09%다. 이는 앞서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국내 첫 K-뉴딜 ETF인 'TIGER BBIG K-뉴딜 ETF'의 총보수인 0.40%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파악한 많은 운용사들이 해당 시장에 꼭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후발주자들은 총보수를 낮추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 국내 업계 첫 전세계 ETF 운용규모 100조원 돌파

      사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0개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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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는 지난해 말 ETF운용 기준 102조1751억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시장 전체 자산총액 74조원의 약 1.38배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표=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2020년말 65조7083억원 대비 36조4668억원 늘어났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세계 ETF 운용규모는 1경1400조원 규모이고, 미래에셋은 전세계 14위 ETF 공급자다.

      지난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 ETF 상장을 시작으로, 같은해 캐나다 'Horizon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액티브 ETF 강자인 호라이즌스 ETFs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술발전, 인구구조, 인프라 등 다양한 주제로 구분된 테마형 ETF가 장점이다.

      가장 큰 규모로 ETF를 운용하는 법인은 미국 Global X다. 지난해 말 기준 90개 ETF, ETF운용 51조9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2018년 8조원이었던 Global X ETF 운용규모는 2021년 50조원을 돌파하며 6배 이상 증가했다.

      두번째로 큰 운용규모는 한국 TIGER ETF다. 지난해 말 기준 134개 ETF, 26.2조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TIGER ETF는 해외주식 테마형 ETF로 시장을 주도하며 지난해 한국 ETF시장 점유율이 25.2%에서 35.5%로 10%p 이상 증가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Horizons ETFs가 세번째로 큰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ETF운용 말 기준 106개 ETF, 19조4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액티브 및 패시브 ETF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지난해 운용규모가 5조3000억원 늘었다.

      삼성자산운용, 세계 최초 중화권 메타버스 ETF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세계 최초로 범중화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ETF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세계 최초로 중국, 홍콩, 대만 등 범중화권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비교지수는 블룸버그 산업분류기준(BICS) 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을 담은 ‘블룸버그 그레이터 차이나 미디어&테크 지수’다. 대표 종목으로는 TSMC(8.7%), 알리바바 그룹 홀딩(8.4%), 텐센트 홀딩스(7.6%), 메이투산(6.8%)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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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은 자문사로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을 선정해 해외 법인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현지 운용 전문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삼성만의 자산운용 비결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출시하는 KODEX ETF운용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는 장기 성장하는 ETF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 세계 ETF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기준 10조 달러(약 1경2000조 원)에 달하고, 연평균 19%의 고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초지수는 인도 지수사인 ‘인딕스(Indxx)’에서 산출한 ‘인딕스 미국 ETF 산업 톱 10 지수’로 대표 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ETF 핵심 지수를 보유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CME 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는 구독 비즈니스 기반으로 이루어진 ETF 생태계 특성상 시장 국면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중국 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통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콘텐츠), 미국(플랫폼), 중국(디바이스)의 3개국 투자 라인업을 갖춰 선호에 따른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ETF 시장점유율 확대 위해 '전열 재정비'

      자산운용사, ETF 시장점유율 확대 위해 '전열 재정비'

      핵심 먹거리로 자리 잡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업계가 조직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특히 ETF 부문의 인력이 젊은 층으로 확충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한투운용은 올초 ETF 1세대로 꼽히는 배재규 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해 ETF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투운용은 지난달 대표 직속의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디지털마케팅과 ETF마케팅을 총괄하면서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와 상품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ETF 선두주자인 삼성자산운용은 외부 인재 수혈로 변화를 주고 있다. 그동안 삼성자산운용은 내부 출신을 주로 기용하는 등 인력 운영이 폐쇄적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은 홍콩 릭소자산운용에서 ETF를 담당하던 김영준 헤드를 영입했다. 김영준 헤드는 우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뒤 릭소자산운용에서 한국 영업을 총괄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순혈주의를 지양하고 유능한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에서 인덱스 사업을 주도하던 최창규 본부장을 비롯해 한화자산운용에서 ETF 운용을 도맡던 젊고 유능한 매니저를 데려왔다.

      최근 현대자산운용은 ETF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아직 인력 배치가 완료된 상황은 아니며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인력 충원도 계획하고 있다.

      헤지펀드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외부 출신 영입으로 액티브 ETF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 출신의 조상준 부장과 김남의 팀장을 영입했다. 조 부장은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팀과 한화자산운용 ETF 전략팀을 거쳤다. 김 팀장은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과 국민연금에 몸담았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에 ETF운용팀을 ETF사업본부로 격상하고 하위 조직으로 ETF운용팀과 ETF컨설팅팀, ETF상품팀을 배치했다.

      ETF 관련 조직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한투운용의 경우 최근 상장한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는 1993년생 김중훈 매니저가,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1993년생 성낙현 매니저가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90년생 송민규 매니저, 1994년생의 신승우 매니저, 1996년생 하민정 매니저를 부책임운용역으로 올리기도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1990년대생 매니저가 ETF를 운용한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1994년생 문현욱 매니저가 담당한다. 글로벌백신치료제 ETF는 1990년생 권수철 매니저가, 미국메타버스iSelect ETF는 1993년생 김지연 매니저가 운용한다.

      ETF ETF운용 시장에 젊은 90년대생이 등판하는 이유는 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데 있다. 성장 산업이다보니 젊은 직원들의 관심도가 높다.

      또 ETF 시장에 진출하는 운용사도 많아지면서 관련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기 쉽지 않다보니 기존 펀드매니저나 리서치 인력을 운용역으로 영입하기도 한다. ETF에 대한 투자층이 젊어진 만큼 젊은 층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젊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새로운 ETF 상품을 찾는 젊은 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젊은 인력의 충원이 필요해졌다"면서 "젊은 운용역은 ETF 뿐 아니라 대체 투자 상품과 리츠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고 운용하는데 빠르게 적응하면서 큰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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